필자가 원래는 여행기를 안쓰려고 했으나, 내가 겪은 내용을 공유하고자 날짜와 함께 기록을 하게되었다.
워낙에 여행이라는 것은 변수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과 더불어 유튜브에 여행유튜버나 브이로그가 보이는것에 비해 디테일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영상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디테일한 정보를 신경쓰기 힘드니 그들이 못만드는게 아니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본다)
참고로 본 글에서 필자는 한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 상황이라 온라인 예약이나 플랫폼을 전혀 사용할 수 없었으며, 이는 모두 현지인에게 도움을 받아 환전과 예약을 도움받았음을 미리 알린다. (Thanks for zoya, alexandre)
여행 기간은 몽골이 12월 20일 ~ 12월 23일, 러시아가 12월 23일 ~ 12월 30일, 다시 몽골이 12월 30일 ~ 25년 1월 1일이였다.
사실 몽골을 여행하려고 온것은 아니고 한국에서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직항편이 없었기 때문에 몽골을 저렴한 가격에 왕복권을 끊고, 몽골에서 러시아 이르쿠츠크로 향하는 비행편을 몽골 현지에 도착하여 예약을 진행하였다. (일단 몽골에 가는것부터가 중요했기에)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러시아 이르쿠츠크로 향하는 비행편은 iraero항공으로 약 1시간을 비행하여 갈 수 있다.
필자는 온라인 예약을 진행하려 했으나 비자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결제가 통하지 않아 친구를 통해 예약을 진행했다.
Welcome to IrAero Airlines site
Modern and comfortable aircraft, the most demanded flight directions, charters, representative offices in Russia and abroad
iraero.ru
비행기 값은 비싸게 샀다.
몽골입국이 임시 비자 협정기간 22년부터 24년 12월 31일까지인데, 내 귀국 행 비행기는 25년 1월 1일이였기 때문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할지 그냥 입국이 가능한건지 입국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여서 몽골에 입국하고나서 비행기표를 예약해야했기 때문에 비싸게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비행기는 왕복 3만 6천루블, 약 53만원 정도 지불하였다. (존나 비싸다 1시간밖에 비행안한다)
가능한 글을 읽고있는 사람은 몽골에서 이르쿠츠크까지 가는 기차편을 알아보도록 하자, 기차편도 입국심사는 진행한다 필자는 몽골에 도착하고 나서 기차표를 알아보았었는데, 이는 다른 사람이 쓴 글이 더 정리가 잘되있으므로 따로 검색해보도록 하자.
비행편은 하루 한번, 새벽 비행기밖에 없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여행기간은 23일부터 29일까지였다, 23일 새벽 2시 비행기로 입국하여, 30일 0시 5분에 출국 비행편이였기 때문에 숙소도 22일부터 30일까지 예약하였다.
숙소는 아파트렌트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저렴하고 퀄리티가 좋았다.
Сеть апартаментов 9 Ночей
Управляющая компания «9 Ночей» предоставляет в аренду оборудованные для сдачи квартиры, апарт-отели и загородные дома с удаленным заселени
9nights.ru
이역시 한국에서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없었다, 친구가 예약을 해줬다. 가격은 약 2만 루블, 한국돈으로 30만원정도 지불하였다.
에어텔 합해서 약 83만원정도를 지불하였고 (원래 알아보았을땐 60만원 언저리였는데) 23일 당일 몽골시내에서 U머니 버스카드를 만들고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공항가는 버스편인 X:13 버스에 탑승했다 (thanks for otgoo)
새벽 2시비행기라, 러시아 입국이 처음이기도 하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8시에 출발하였다, 몽골은 트래픽잼이 심한 국가라서 트래픽잼과 내가 헤메는 시간(?)을 생각해서 광장에서 탑승했다, 진짜 지도에는 정류장이라도 되어있으나 정류장 표시도 없고 버스가 덩그라니 서있는데, 버스 아저씨가 쉬고계셔서 기다리다가 열어주셔서 들어갔다.
U머니 카드를 사용해 탑승하려고 하였는데, 요금을 현금을 줬어야했다. 15,000투그릭 정도 부르셨는데, 2만 투그릭을 주니까 잔돈을 안준다.
뭐지 시발... 했지만 500투그릭 쯤이야 내가지금 못가면 비행기를 못타게생겼는데 그냥 주는셈치고 지불하였고, 버스에는 나만 탑승하여 홀로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버스 휴게소에 잠깐 정차하였는데, 버스아저씨가 캔커피를 사주셨다. (욕해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따듯하진 않고, 뜨거워서 가방에 넣어두었고 계속이동하였는데, 생각보다 트래픽잼은 심하지 않았고, 시내를 나오자마자 버스아저씨가 너무 밟는 바람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40분이 조금 안돼서 도착하였다. (트래픽잼 시간까지 1시간 30분이나 잡았는데...)
아저씨의 속도위반으로 예기치 못하게 일찍 도착하였는데, 몽골 국제공항은 생각보다 좋았다. 컴팩트 하지만 시설이 잘돼어있어 편의점에서 불닭볶음면과 해쉬브라운, 요거트를 구매해 편의점에서 먹었는데
불닭볶음면은 현지입맛에 맞춰져 있는지 심각하게 싱거웠다, 대충 흡입하고 11시쯤 체크인을 시작하여 체크인을 하기위해 2층으로 이동하여 체크인을 진행했다.
내가 구매한 항공권은 23키로짜리 수하물과 핸드백 5키로짜리였는데, 백팩 옵션이 따로있었으나 메는 가방도 손으로 들면 핸드백이지 하면서 예약을 부탁했기 때문에 수하물 14키로에 기내 수하물 4.4kg가 나왔다.
12시쯤 디파짓을 시작하여 이동하였고, 몽골 국제공항은 라이터를 출국장에 반입할 수 없기 때문에 라이터는 버려야한다, 가방을 올려두고 아이패드와 핸드폰을 별도 바구니에 분리하였고 신발을 벗어 검색대에 올려놓았다.
바디스캔을 진행하는데, 밸트 때문에 바디스캐닝이 걸렸고, 밸트를 풀고 다시 바디스캔을 진행하였다. 한국이랑은 폴리시가 다르다, 한국은 밸트확인하고 넘겨주는데.. 뭐 그럴수있지
바디스캔을 넘기고 다시 기내 수하물을 정리하는데, 가방을 열어보라고 하기에 가방을 열어주었고, 보조배터리를 꺼내달라고 요청하여 우려했던놈이 걸렸구나 싶었다.
보조배터리는 베이스어스의 65W 18000mah 용량의 벽돌같은 놈이였는데, 사실 이놈은 국내 비행에서도 간간히 걸리던놈이다.
출국장에 검사관들이 이래저래 이야기하다가 돌려주었다. 버리면 버리든지 싶었는데 다행이다.
출국장에는 라이터를 들고갈 수 없으나, 흡연실이 있는데 불을 붙힐 수 있는 기계가 별도로 있으니 라이터를 구지구태어 챙겨가지 않아도 괜찮다.
1시 35분부터 탑승 준비를 시작하였고, 딜레이가 조금되어 2시 10분쯤 비행기가 있는 비행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비행기는 CRJ-200, 붐바디어 소형기 50석짜리다. 요 쪼마난 소형기에서 음식도 팔고 음료도 팔고 할건 다 해준다.
1시간정도만 비행하면 됐었기에 아이패드에 저장해놓은 영상들을 보며 이동하였다, 실제로 좌석자체가 좁아서 어깨를 좁히면서 봤는데, 그럭저럭 버틸만했다.
도착 후 입국심사를 진행하는데, 입국심사에서 문제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
https://wecall.tistory.com/181
24년 12월 러시아 이르쿠츠크 입국에 대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최근에 러시아에 대한 정보가 없어 직접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써본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필자는 2024년 12월 20일부터 1월 1일까지 몽골과 러시아 이르쿠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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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무사히 마치고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 친구와 재회하여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다, 9nights로 렌트한 아파트로 이동하여 들어갔는데, 굉장히 따듯했다.
방자체가 굉장히 따듯했고, 넓은곳이였으며 청소는 별도로 진행해주지 않지만 한국에서 airbnb처럼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방을 이용할 수 있었다.